청주시, 빗물이용사업 통한 물순환체계 구축

2026년까지 4억원 투입해 빗물이용시설 추가 설치

양승선 기자

2022-11-23 08:21:40




청주시, 빗물이용사업 통한 물순환체계 구축



[충청뉴스큐] 청주시가 물 재이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으로 물 순환 체계구축에 적극 나선다.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은 도시지역의 물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빗물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된 물 순환 체계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시는 물부족현상 및 도시열섬현상 저하를 위해 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24개소에 5~10톤 가량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장탱크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설치한 시 산림재해컨트롤타워 내 빗물저장탱크는 부족한 소방용수의 보조수원으로 활용돼 갈수기 내 산불예방에 탁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빗물을 채운 산불진화차는 산불 취약지역 점검 및 인근 완충녹지 등 조경용수로도 물공급을 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 빗물저장탱크는 지역주민 텃밭 내 물공급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4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공공청사와 운동장, 공원, 도로 일원에 빗물저금통과 나무여과상자, 식물재배화분, 침투형 빗물받이 등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준호 하수정책과장은 “빗물 이용 시설은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통한 물 부족 해소와 수돗물 절약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건강한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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