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고추와 사과 등 주요 작물의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 철저한 관리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과실 표면에 뜨거운 물에 데인 듯한 반점이 생긴 뒤 병반이 점차 확대되는 병해다.병이 진행되면 황갈색 포자가 형성돼 비바람을 타고 주변 작물로 빠르게 퍼진다.장마철에는 짧은 기간에도 급속히 확산해 수확량 감소 등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농기원은 탄저병 예방을 위해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심는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장마 전후에는 보호용 살균제를 활용한 예방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기원이 도내 고추 탄저병균의 약제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아족시스트로빈 성분 등이 포함된‘다3’계열 살균제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병 발생 이후에는 ‘다3’계열 약제 대신,테부코나졸 성분의 ‘사1’계열 치료용 살균제와‘카’계열 보호용 살균제를7~10일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기원은 농업인의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농업기상·병해충 예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온도와 강수량 등 기상 정보와 함께 고추,사과,배 등7개 작물의31종 병해충 발생 예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병해충 사진과 증상,적용 농약 정보도 제공한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최근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탄저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약제 저항성을 고려한 과학적 방제와 병해충 예측 정보 활용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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