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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73주기 노근리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식 열려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많은 인원 참석

양승선 기자 2023-06-21 09:46:53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6·25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노근리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제73주기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지난 21일 수요일 오전 11시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추모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노근리사건희생자 합동 추모식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500명 내외의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한 정부인사와 사회 각계대표들이 참석해 노근리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했다.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인 영동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노근리사건의 발생과 진상규명 과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 국민의례, 남도전통춤가락 연구원 박순영 원장의 살풀이춤, 주요인사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양해찬 유족회 회장의 위령사에 이어 추모사로는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 업무지원단장, 황현구 충청북도 정무특별보좌관, 정영철 영동군수,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 순으로 희생자를 애도했으며 노근리의 미래와 협력방안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이날 추모식에서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현안설명을 통해 국회와 정부의 노근리사건 피해자 배·보상 처리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시급한 처리를 호소하며 윤석열정부와 국회에서 피해자 배보상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하루빨리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추모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저 멀리 떨어진 제주4.3사건희생자 유족회 임원진 54명과 충북 청주 서촌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30명 그리고 자유·평화·인권을 대표하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동학농민기념재단 등 동아시아 네트워크 회원단체의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거창, 함양, 산청사건 및 대전 산내사건유족회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노근리사건은 6.25전쟁 초기이던 1950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쌍굴다리 일대에서 마을 주민 등 수백명이 한국을 도우러 온 유엔군의 일원이었던 참전미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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