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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 어르신 행복 지킴이로 자리매김

결식 예방 넘어 공동체 의식 강화, 복지 모델로 전국 확산

양승선 기자 2026-01-02 11:45:41




“혼자 먹던 밥... 함께 먹어 행복합니다” (제천시 제공)



[충청뉴스큐] 전국 최초로 시작된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중요한 창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 전면 시행된 이 사업은, 혼자 끼니를 해결하거나 식사를 거르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모여 안부를 나누며 식사하는 문화를 일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업 운영 경로당과 이용 어르신, 식사 제공을 담당하는 복지매니저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 경로당 회장은 “함께 식사하면서 신규 회원이 늘고 주민 간 공동체 의식도 강화됐다”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효과를 강조했다.

점심 식사를 위해 경로당을 찾는 한 어르신은 “여럿이 모여 식사하니 정도 들고 건강도 좋아져 혼자 사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의 핵심인 복지매니저들은 식재료 준비와 조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확인하며 마을 내 ‘사회복지 실천가’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학면의 한 복지매니저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마을 어르신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응답자의 90.6%가 ‘정서적 만족과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9%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이는 제천형 점심제공사업이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사회적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시는 영양관리와 조리인력 지원, 식재료 안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으며, 2025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콘텐츠 복지·주민참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 돌봄, 건강,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어르신이 더 행복한 도시’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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