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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전문가 합동조사로 화재 안전망 강화…적발률 9배 '껑충'

대형 건축물 103곳 집중 점검, 부적합 사항 52건 적발…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김민주 기자 2026-02-20 15:25:22




대구소방, 전문가 합동조사 적발률 50.5%… 단독 조사보다 9배 높아 (대구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025년 처음 도입한 ‘외부전문가 합동 화재안전조사반’운영 결과, 점검 대상의 절반 이상에서 부적합 사항을 찾아내며 소방 단독 조사 대비 약 9배 높은 적발 성과를 냈다.

대구시 화재안전조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행한 외부전문가 활용 화재안전조사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문 인력 투입으로 조사 실효성과 전문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소방관서가 주관하는 화재안전조사는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자가 소방안전관리를 적정하게 수행하는지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해 확인하는 절차다.

본부는 외부 전문가 참여가 점검의 깊이와 진단 정확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반은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건축사, 전기·위험물 기능장 등 관련분야 외부 전문가와 화재안전조사 담당 소방공무원이 함께 꾸렸다.

조사 대상은 대형 건축물 등을 포함한 103곳이다.

점검 결과 52곳에서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고 총 273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세부 조치는 과태료 1건, 조치명령 241건, 기관통보 31건이다.

평균 점검인원 – 합동 7명, 단독 2명 행정조치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선 평균 5.3건 조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부는 이 같은 조치가 소방대상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경미한 사항 109건을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고 대상물 관계자를 상대로 소방안전관리 컨설팅도 393건 실시했다.

본부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면서 설비 점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판단 근거를 보다 명확히 제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근식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2026년에도 합동 화재안전조사반을 이어가겠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문가 참여 대상을 늘릴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는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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