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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쏘노, 13년 우정의 선율…대구콘서트하우스 장식

3월 18일, 챔버홀에서 현악 4중주 단독 콘서트 개최

김민주 기자 2026-03-12 14:44:35




13년 호흡의 정수, 앙상블 쏘노 스트링 콰르텟 대구콘서트하우스 앙상블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대구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앙상블 쏘노 스트링 콰르텟’공연을 오는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쏘노 스트링 콰르텟’의 무대다.

2013년 부부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박치상에 의해 창단된 ‘앙상블 쏘노’는 멤버 전원이 두 연주자의 제자이자 동료로 구성된 특별한 이력을 가진 단체다.

오랜 시간 깊은 신뢰와 음악적 교감을 통해 다져진 이들만의 견고한 사운드는 국내 실내악계에서도 보기 드문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치상을 중심으로 박미선, 경희설, 배원 네 명의 핵심 멤버가 ‘앙상블 쏘노’를 대표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현악 사중주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10년 넘게 다져온 이들의 호흡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선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현악 사중주의 정수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작곡가인 보로딘의 ‘현악 4중주 1번 A장조, 1악장’과 ‘현악 4중주 2번 D장조 3악장’으로 문을 연다.

이어 지역 작곡가 김유리의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첼로를 위한 현악 3중주’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 세 악기의 섬세한 음색 대비가 돋보이는 신작으로 지역 작곡가와 연주자의 협업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더한다.

공연의 대미는 드보르작의 대표작 ‘현악 사중주 12번 Op. 96, 아메리칸’이 장식한다.

미국 체류 시기의 민속적 선율과 밝고 생동감 있는 리듬이 특징인 이 작품을 통해 현악 사중주가 가진 풍부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참신한 기획으로 관객과 소통해 온 앙상블 쏘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깊어진 예술적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기회”며 “앞으로 이어질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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