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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천 의림지, 공어 부활 프로젝트 본격 가동

비룡담 저수지·청풍호에 수정란 1360만 립 이식… 과거 명성 되찾을까

양승선 기자 2026-03-13 11:11:33




제천시, ‘의림지 공어’ 명성 되찾는다. (제천시 제공)



[충청뉴스큐] 제천시는 지난 3월 11일 과거 의림지의 명물이었던 ‘공어’의 명맥을 잇고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공어 수정란 160만 개를 비룡담저수지에 이식했다.

공어는 임금님께 진상되기도 한 의림지의 대표 특산물이었으며 예전에는 공어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많이 서식했으나, 외래어종의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그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왔다.

이번 이식은 사라져가는 의림지 공어의 개체를 복원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겨울철 관광, 먹거리 개발을 위해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로부터 분양받아 추진됐다.

이식은 부화상자에 부착시킨 채 이송된 수정란을 촘촘한 망으로 감싸고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식 당시 수온은 6 로 약 30일 정도 지나면 부화해 자연스럽게 비룡담 저수지와 의림지에 방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창규 시장은 “공어 복원이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수정란 이식과 더불어 외래어종 퇴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반드시 공어의 개체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청풍호에도 1200만 개의 수정란을 이식했으며 수면에 적응해 자연 부화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포획을 제한하고 있다.

한수면의 한 어업인은 “청풍호에서 잡히는 공어는 내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최고급 품질”이라며 “충청북도와 제천시,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공어가 청풍호와 의림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겨울철 새 소득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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