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4. 토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영동군

영동군수, 한전 부사장 만나 송전선로 갈등 해법 모색

주민 반대 속 '지산지소' 원칙 강조, 상생 방안 촉구

양승선 기자 2026-03-24 10:30:07







[충청뉴스큐] 불가피한 추진 시, ‘영동개폐소 하부댐 내 확정’및 ‘지중화’등 피해 최소화 요구 경제과 전력시설대응팀장 조규상 043-740-3737 영동군은 지난 23일 오후 영동군수와 관계자들이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 서철수 전력계통부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영동군 내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단호한 반대 입장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동군에는 양수발전소 건설과 연계된 345kV 신장수-무주영동 및 무주영동-신서원 송전선로 영동개폐소, 154kV 황간변전소 등 총 4개의 대규모 전력시설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영동군수는 면담에서 “영동군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양수발전소 건설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고 전향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송전탑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혜택 없이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남는 것 없는 흉물’로 인식되고 있어, 현재의 사업 방식으로는 군민들의 동의를 얻기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동군수는 ‘지산지소’ 개념을 언급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가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 지방 분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는 구조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국가 전력망 확충을 위해 사업이 부득이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면, 영동군민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5대 핵심 요구사항’을 한전 측에 전달했다.

영동군 5대 핵심 요구사항 [피해 최소화] 영동개폐소 입지 확정: 양수발전소 하부댐 부지 내 설치를 확정해 주민 생활권 침해 최소화 [경관 보호] 지중화 검토: 마을 및 주요 관광지 인근 송전탑 송전선로에 대한 지중화 적극 검토 [직접 보상] 특별 주민지원사업: 한전 자체 예산을 활용한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지원 [경제 활력] 지역 업체 우선권: 건설 과정에서 영동군 관내 장비 및 업체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쿼터제 시행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 채용: 전력시설 관리 및 운영 인력 채용 시 영동군 주민 할당제 적용 영동군수는 “군민의 동의와 동감이 없는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 세워지는 송전탑은 용납될 수 없다”며 한전은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전향적인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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