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직산 에코 신도시로 북부권 대전환” 공약 발표

제2행정타운·생태하천·자족형 산업도시 조성 구상 제시

서서희 기자

2026-04-04 12:27:44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 북부권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직산 에코 신도시’ 조성 공약을 발표하며 균형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그동안 남부와 서부 중심으로 이뤄진 도시 성장에서 벗어나, 북부권을 천안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직산이 수도권과 맞닿은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개발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환 종축장 국가산업단지와 직산역 인근 첨단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에 걸맞은 정주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산을 약 5만 인구 규모의 자족형 에코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과제로는 직산역 인근 약 157만㎡ 규모의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제시했다. 장 후보는 “역세권 핵심 부지가 도시계획에서 배제되면 도시의 완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산 에코 신도시 내 ‘제2행정타운’ 조성을 통해 북부권 행정 기능을 집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북구청을 비롯해 보건소, 차량등록소, 도서관 등 공공기관을 한곳에 모아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중심으로 상권과 문화 기능이 결합 된 북부권 거점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환경 인프라 혁신 방안으로는 성환천 생태하천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평소 건천 상태와 홍수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던 성환천을 상시 물이 흐르는 생태공원으로 복원하고,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시민 친화형 녹지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성환천은 신도시의 허파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산을 ‘직주근접 자족형 도시’로 설계해 산업과 주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첨단 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근로자들이 지역 내에 정착해 소비와 경제를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도시 구현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AI 기반 스마트 그리드 도입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셔틀 등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미래형 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예비후보는 “직산에 어떤 미래를 설계하느냐에 따라 천안의 도시 경쟁력이 결정된다”며 “북부권을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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