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산둥성과 30년 우정 넘어 '미래 신산업' 맞손

목포서 민간 경제교류회 개최…에너지·AI 등 실질 협력 모색

백소현 기자

2026-05-13 16:18:21




전남도-중국 산둥성, 30년 우호교류 경제협력으로 확장 (전라남도 제공)



[충청뉴스큐] 전라남도가 중국 산둥성과의 우호교류 30주년을 맞아 민간 경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등 두 지역 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나섰다.

전남도는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전남도-산둥성 경제교류회’를 열고 지방정부 간 교류를 민간경제 영역으로 확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1996년 우호교류 협약 이후 30년간 이어온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두 지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4월 ‘한·중 포럼’에서 논의된 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의지를 기업 교류와 투자 협력 논의로 구체화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전남도와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을 비롯해 산둥성, 웨이팡시, 웨이하이시 관계자와 바이오, 농수산물, 관광 등 두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우호교류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환영사와 축사 △떡케이크 커팅식 △두 지역 기업 소개와 투자환경 발표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업·투자환경 설명회에서는 두 지역의 주요 산업과 투자 여건을 공유했다.

이어진 기업 간 상담과 자유 교류에서는 기술 협력, 수출 판로 확대, 신규 협력사업 발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남도는 이번 우호교류 30주년을 계기로 기존 문화·인적 교류를 넘어 산업·경제 중심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두 지역 관계를 기술 협력과 수출 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낼 미래형 경제협력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과 경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경제교류회가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협력사업 발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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