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등 3건을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정 예고 대상은△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이다.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은 산청 덕천서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5 종으로 신명사도, 덕천원생록 및 책갑, 덕천서원 임안, 덕천서원 중수임안, 남명 승무 관련 문헌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신명사도’는 남명 조식의 문집인‘남명선생집’에도 수록된 것으로 인간의 마음을 집 구조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남명의 핵심 사상인‘경’과‘의’의 실천 정신을 담고 있어 그의 사상과 교육관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덕천원생록’은 1609년부터 1671년까지 덕천서원에 입학하거나 수학한 유생들의 명단과 관련 정보를 수록한 자료다. ‘덕천서원 임안’에는 1769년부터 1866년까지 덕천서원 운영에 관여한 임원들의 명단과 변동 사항이 수록돼 있으며 ‘덕천서원 중수임안’은 1796년덕천서원을 대대적으로 중수하면서 공사를 총괄하고 운영했던 임원들의 명단을 기록한 문서다.
또한 ‘남명 승무관련 문헌’은 남명 조식을 문묘에 종향하기 위해 추진된 문묘종사운동과 관련된 상소문등을 수록한 문서로 남명 조식의 학문적 위상을 공인받기 위한 남명학파의 명예회복 운동과 관련된 자료다.
승무 :학덕이 있는 사람을 문묘에 올려 함께 제사지냄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는 제작 시기가 17 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벽화로 대광전 후불벽 뒷면의 검은 바탕에 백색선으로 삼관음보살을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조선 전기 선묘불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선묘 관음벽화로 평가되고 있으며 물고기 바구니를 들고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의 ‘어람관음’ 이 포함된 최초의 관음삼존 벽화로서 높은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선묘불화 :전통 불교회화 기법 중 하나로 배경을 칠한 뒤 필선만으로 부처·보살·도상 등을 그리는 방식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은 비교 연구와 과학적 분석 결과 고려후기인 14 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후기 보살상의 조형적 특징이 잘 반영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불교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철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은“이번 지정 예고는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존과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3건에 대해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