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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동강 녹조 잡는 '선제 비상체계' 본격 가동

심층 취수·차단막·저감시설 총동원...안심 수돗물 공급 만전

김민주 기자 2026-05-14 14:20:25




대구광역시 시청



[충청뉴스큐]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류경보제 발령 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대응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기존 최대 4일까지 소요되던 경보 발령이 낙동강은 당일 공산지와 운문호는 2일 이내로 단축된다.

이에 맞춰 상수도사업본부는 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취수 단계에서는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를 조류의 영향이 적은 수면 5m 아래 지점에서 심층 취수해 수면 대비 조류 유입 개체수를 최대 97%까지 줄인다.

또한 매곡·문산취수장에는 조류차단막을 다중으로 설치하고 수류분사식 녹조저감시설을 상시 운영한다.

공산지에는 수중폭기조와 친환경 녹조저감장치를 가동해 정수장 유입 조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수 단계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전·후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 운영을 강화하고 조류 유입에 따른 수질감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 횟수를 법적 기준보다 확대해 주 2회에서 매일 실시한다.

검사 항목도 확대한다.

법정검사 대상 6종에 대구시 자체검사 4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조류독소를 정밀 점검한다.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기후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녹조 대비 정수장 준비실태 사전점검을 5월 중으로 완료하고 조류경보제 ‘경계’단계 발령 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조류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오·폐수배출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등 주요 오염배출원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백동현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녹조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녹조 확산에 대비한 선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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