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 산불 재발 막는다…관계기관 합동 비상체계 가동

탐방로 통제·드론 감시 확대 등 전방위 예방 시스템 구축

김민주 기자

2026-05-15 14:15:44




대구시, 팔공산 전역 산불예방 비상체계 가동…관계기관 합동 대응 (대구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대구광역시는 지난 5월 11일 발생한 팔공산국립공원 산불 이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탐방로 통제와 야간순찰 강화, 드론·CCTV 확충 등 산불 재발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5월 11일 오후 12시 48분경 발생한 산불은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해 큰 피해는 막았다.

이번 산불은 8부 능선에서 발생한 데다 강풍이 동반되거나 초기 대응이 지연됐을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었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대구시는 산불조심기간이 5월 15일에 종료되지만 6월 초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5월 12일에는 대구시, 동구청, 소방안전본부, 동부경찰서 국립공원공단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원인조사, 산불 취약지 관리 강화, 탐방객 안전대책 및 예방활동 확대 방안 등을 중점 협의했다.

탐방로 통제·드론 감시 확대 산불 사각지대 없앤다 우선 5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불 발생 차단을 위해 탐방로 4개 노선을 신규 통제하고 국립공원 내 사찰에 서한문을 발송해 사찰 내에서 흡연이나 화기를 취급하지 않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와 샛길 주변에 CCTV 50대를 설치하고 비법정탐방로 입산 무인감시·계도 시스템 2개소를 신규 구축한다.

시민신고제 활성화를 위한 현수막도 50개 추가 설치해 산불 예방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처님오신날·지방선거 대비 24시간 특별근무체계 운영 현장 대응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대구시와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은 경찰에 팔공산 국립공원 일대 순찰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산림재난대응단을 전진 배치한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연휴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는 24시간 특별근무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야간 순찰과 비상근무를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대구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야간시간대 무단입산과 산불위험 행위를 집중 순찰하는 등 첨단장비 기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유사시 초동대응을 위한 출동태세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팔공산국립공원 주요 시설지구에서 관계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대구시, 동구청, 소방안전본부, 동부소방서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여해 입산객 대상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산불 발견 즉시 신고’ 시민 참여 중심 예방체계 강화 대구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 중심 대응에서 더 나아가 시민 신고 및 참여 중심의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림 내 흡연·화기 소지 금지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산불 발견 즉시 119 신고 등 시민 산불예방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희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예방의 핵심은 시민 참여와 초기 신고에 있다”며 “산불 발견 즉시 신고와 산림 내 흡연·화기 사용 금지 등 산불예방 수칙 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 중심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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