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교육감 후보, 영유아 정책토론회서 청사진 밝혀

‘영유아 보육‧교육 국가 책임’ 분명히 제시 영유아학교 충남 전역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격차 해소 교사 1인당 영유아 수 및 급간식 질 개선 등 핵심 내용

김민주 기자

2026-05-20 08:29:06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선정 후보인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영유아 교육의 화두인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과 관련해 영유아학교 충남 전역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핵심역량 강화 연수, 처우 격차 개선 등의 충남형 상향평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병도 후보는지난19일 아산 온양 신광교회에서 열린 ‘6.3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영유아 정책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영유아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 기자단 아산기자클럽공동체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충남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으며, 1300여 명의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청객들은 이병도 후보가 발표하는 영유아 교육 정책에 귀를 기울였다.

이병도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행정 통합을 넘어,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영유아의 교육 보육 질을 국가와 교육이 함께 책임지는 체계로의 전환”이라고 명확히 규정하며 “어느 기관에 다니든 충남의 모든 아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보육을 차별 없이 누리는 ‘상향평준화 유보통합’을 완성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교원 핵심 역량 강화 및 교사 처우 격차 단계적 해소

이병도 후보는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적 상향평준화를 위해, 충남교육청 교원 핵심역량 강화 연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두 기관의 교수가 질 높은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 관련 법 개정에 맞춰 예산과 인력을 전담할 상설 조직을 꾸려,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 격차를 단계적으로 좁혀나가기로 했다.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영유아학교를 충남 권역별 거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후보는 “두 기관이 하나로 만나는 좋은 모델을 충남 전역에 퍼뜨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유보통합 보강인력 단계적 확대, 0세반에서 교사 1명당 아기 2명의 1대2 기준 안착, 급‧간식의 단가‧식자재 등 개선 및 친환경 공동구매 확대 등도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0~5세 대상 충남형 생애초기 통합 스크리닝 시범 도입

충남형 생애초기 통합 스크리닝을 시범으로 도입한다. 보건복지부의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해, 0세~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 심리, 정서행동, 보호 위기 신호를 살핀다는 구상이다.

검사 결과는 영유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성장 지원 자료로 반영하는 교육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발달 지연, 정서 행동 어려움, 보호 위기 신호가 확인된 영유아에게 상담, 진단, 치료, 특수교육, 보건 복지 지원을 연계할 복안이다.

유보통합 추진 아래 유치원 신설 원칙도 제시했다. ‘짓기 전에 살린다.’라는 것이다. 이병도 후보는 기존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영유아학교 모델로 전환하는 일을 가장 먼저 지원하고, 신도시와 같이 아이가 분명히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처음부터 유보통합 모델로 설계하겠다고 판단했다.

1300여 토론회 방청객, 이병도 후보 발표 경청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농어촌처럼 어린이집이 없으면 안 되는 곳에는 ‘소규모 전용 추가 지원금’을 신설하는 한편 충남교육청이 현재 운영 중인 ‘다보듬돌봄’을 거점화해 인근 시설과 함께 살리는 권역 모델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폐원 위기 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단해 공공형‧영유아학교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병도 후보는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그 출발선이 달라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의 첫 출발선이 곧 충남 교육의 첫 책임”이라며 “질 높은 영유아교육을 받고서, 초등학교에 들어올 수 있게 충남의 모든 영유아가 발달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도 후보는 주관측 방명록에 ‘차별없는 유보통합’이라는 문구를 남였다. 이 후보의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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