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교육감 후보, 아산 ‘백년가게’ 서점 방문

“독서는 문해력‧학력 필수요건” “지역화폐형 도서바우처 큰 도움” 지역서점가‧학부모,‘환영’한목소리

백소현 기자

2026-05-26 08:39:58

공식선거 운동 둘째날인 지난 22일 오후, 아산 온양온천역 인근의 한 서점에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방문했다. 1985년 문을 연 ㅁ서점은 중소지역의 대표서점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지정되기도 했던 노포다.

 

 

이 후보는 이날 아산 지역서점 3명의 대표, 신현구 아산학부모회협의회장과, ‘모든 학생에게 지역화폐형 도서바우처 매년 1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충남 초‧중‧고교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연 10만원에 해당하는 도서 전용 지역화폐를 지급해, 도내 등록한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연 10만원의 도서바우처를 받은 학생들은 지역서점에 들러 자신이 필요하거나 보고 싶은 책을 사는 방식이다.

서점 한쪽에 자리를 잡은 이 후보는 “아이들이 책 냄새를 맡았으면 좋겠다. 기초학력도 책을 읽으면서 문해력을 길러야 더 높아진다고 확신하다. 독서근육을 조금이라도 만들어 주고 싶다.”라며 “도서 구매 전용 바우처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서점의 활성화와 상생으로 하려고 한다. 지역 문화의 사랑방으로 살려내겠다.”라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현장 정책간담회는 공약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대형 온라인 서점에 밀려 고전하는 지역서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 교육주권 시대’에 맞춘 행보다.

이 후보와 한자리에 앉은, 아산 지역서점 대표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다. ㅁ서점 신영규 대표는 “학력 저하 얘기가 많은데, 시청각보다 책읽는 문화를 더 만들어야 한다.”라며 “지역화폐로 지역 서점에만 할 수 있게 하면 우리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2년부터 ㅎ서점을 운영하는 김재명 대표도 “획기적인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AI시대라고 해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문해력과 학력에 안 좋다. 도서 구입만을 위한 바우처가 정말 좋다.”라고 밝혔다. ㅇ문고 송쌍진 대표 역시 “동네에서 아이들이 어른들과 책을 많이 사서 많이 읽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지역서점대표들과 서점 내부를 둘러봤다. 책 정리를 돕기도 했다. 책 읽기가 문해력과 기초학력의 필요조건이라는 철학을 다시 확인했다.

서점 부대표이기도한 신현구 아산시학부모회협의회 회장도 이날 간담회에 동행했다. 신 회장은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더 읽게 하는 조건이 될 것 같다. 영상에 많이 노출이 된 아이들에게 글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은 더욱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게 매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숨기지 않았다.

이병도 후보는 “도서바우처는 충남 아이들의 학습 인권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도민 교육주권 시대’의 이름으로 충남의 교육 복지와 골목 경제를 반드시 동시 상향 평준화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피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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