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부안 해역에 인공어초 1,300개 투하...수산자원 회복 '본격화'

총사업비 23억 투입, '물고기 집' 조성으로 어획량 3.7배 증대 기대

백소현 기자

2026-05-29 09:54:47




전북자치도, 인공어초 1,300개 투하 (전라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전북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군산과 부안 해역에 인공어초 1300개를 신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군산 횡경도 비안도와 부안 위도 해역 104ha에 사각형 인공어초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현재 육상 제작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바지선과 크레인을 활용해 바다에 투하할 예정이다.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로 물고기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유속을 완화하고 해조류와 플랑크톤 형성을 유도해 수산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어업 현장에서는 ‘물고기 집’ 으로 불리며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기반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973년부터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도내 연안 해역 1만8299ha에 총 7만6949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했으며 전체 대상 해역의 54.4%에 대한 조성을 완료했다.

군산 해역에는 1만1819ha, 부안 해역에는 6480ha 규모의 인공어초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인공어초 설치 효과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매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획 효과와 부착생물 조사, 어초 상태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의 어획량은 미설치 해역보다 평균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인공어초 설치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어장 환경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어초 상태 점검과 함께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추진해 인공어초 기능 유지와 해양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어획 효과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효과조사, 어초 설치상태 조사 및 어초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을 실시해 인공어초 조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단계적인 어초 확대 설치와 체계적인 관리사업을 통해 풍요로운 바다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채중석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대표적인 수산정책”이라며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어장 조성을 통해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구축과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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