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판교, 근대 공간서 문화예술 향연 '본격화'

이장호 감독 특별전 등 4곳서 9월 26일까지 전시 운영

조원순 기자

2026-06-01 10:25:28




서천군,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 기획전시 개막 (서천군 제공)



[충청뉴스큐] 서천군과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30일 판교극장에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제1차 문화예술 기획전시 ‘바람 불어 좋은 날, 판교에서’ 열림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9월 26일까지 판교면 현암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판교극장, 장미사진관, 삼화정미소, 촌닭집 등 근대 공간 4곳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전시로 마련됐다.

이날 열림식에는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문옥배 서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전시 기획자, 참여 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함께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간별로 판교극장에서는 한국 영화사의 흐름을 이끌어 온 이장호 영화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영화 포스터와 사진, 관련 자료 등을 통해 리얼리즘과 시대정신을 담아낸이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오는 6월 27일에는 ‘이장호 영화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장미사진관에서는 이건수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콜렉터의 거실’ 전시가 운영된다.

회화, 조각, 오브제, 디자인 포스터와 빈티지 소품 등을 통해 미술과 인문학, 일상의 취향이 어우러진 공간을 선보이며 ‘개념영화란 무엇인가’, ‘모더니즘과 도시문화’등을 주제로 한 특강과 워크숍도 마련된다.

삼화정미소에서는 판교 지역 시인 4인의 대표작을 소개하며 시인들의 손글씨 작품과 시집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시를 활용한 영상을 상시 상영해 관람객에게 감성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촌닭집에서는 지역 설치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해 벽과 바닥, 허공 등 공간의 특성을 살린 작품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담아낸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는 판교가 지닌 역사와 문화,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새롭게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현대 농촌지역의 생활문화 흔적을 간직한 공간으로 최근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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