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영 예산군수 후보, “기업유치·일자리·세수확충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예산 만들 것”

재정자립도 향상 정책 공약 발표 “32년 군정독점의 낡은 흙 갈아엎고, 예산의 재정 체질 바꾸겠다”

백소현 기자

2026-06-02 09:37:13

조한영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는 지난1일 발표문을 통해 예산군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예산군의 낮은 재정자립도는 단순한 회계수치가 아니라 기업유치 부진,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 자체수입 기반 취약성을 보여주는 예산군의 성적표”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26년 본예산 기준 예산군 재정자립도는 12.95%로, 천안·아산 33%대, 당진 20%대, 서산 19%대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예산군은 충남 북부 경제권에 있으면서도 주변 시군의 성장 흐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 아산, 당진, 서산은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키우며 성장했지만, 예산은 32년 동안 보수정치세력이 군정을 독점하는 동안 충남 북부권 성장 흐름에서 뒤처졌다”며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길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특히 “예산군의 낮은 재정자립도는 32년 군정독점의 대표적 폐해”라며 “권력이 오래 고이면 긴장하지 않고, 견제가 없으면 군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군민을 바라보는 군정이 아니라 공천받기 위해 위만 쳐다보는 군정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군수는 공천권자를 두려워할 사람이 아니라 군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조한영에게 4년을 맡겨달라. 제가 잘하면 계속 일하게 해주시고, 제가 못하면 저도 바꾸시면 된다.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군민이 주인 되는 정치”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농사도 한 땅에 같은 작물만 오래 심으면 땅심이 약해지고, 그럴 때는 객토해야 한다”며 “예산군정도 마찬가지다. 32년 동안 한쪽으로만 기울어진 낡은 군정의 흙을 갈아엎고 새로운 변화의 흙을 넣어야 예산경제가 다시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첫째, 군수가 직접 뛰는 기업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책상에서 기다리는 기업유치가 아니라 찾아가는 기업유치를 하겠다”며 “수도권 시화·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경기 남부 산업벨트, 충청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의 높은 임대료와 물류비, 인력난으로 이전을 고민하는 중견·중소 제조기업을 예산으로 유치하고, 해외에 나갔다가 국내 복귀를 검토하는 유턴기업도 전략적으로 유치하겠다”며 “기업이 예산에 오면 인허가, 부지, 금융, 인력, 주거, 교통을 한 번에 지원하는 기업유치 원스톱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첨단산업과 제조업을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바이오, 농생명, 신소재, 전자부품, AI, 로봇,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벨트, 당진·서산의 제조·항만 산업기반과 예산을 연결해 충남 북부권 산업 확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셋째,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1,000억 원 이상 투자하거나 300명 이상 고용하는 기업에는 충남도와 협력해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며 “부지 지원, 세제 지원, 기반시설 지원, 인력양성, 기숙사, 통근교통까지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넷째, 기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경쟁력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진출입 도로와 병목구간을 개선하겠다”며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전환, AI·로봇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특례보증·이차보전·경영안정자금·긴급대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원도심·전통시장·관광경제를 세수 확충과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재정자립도는 기업만으로 높아지지 않는다. 상권이 살아야 하고, 관광객이 와서 돈을 쓰고 가야 하며, 공공자산과 지역자원이 수익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산시장을 프리미엄 문화·관광 복합시장으로 키우고, 야시장 명소화, 원도심 골목상권 특화거리, 체류형 소형 숙박시설, 청년창업 점포를 연계하겠다”며 “예당호, 덕산온천, 수덕사, 황새공원, 추사 김정희, 윤봉길 의사, 예산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해 보고만 가는 관광이 아니라 먹고, 자고, 사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섯째, 농업을 돈 버는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AI·스마트농업, 농산물 가공, 로컬푸드 직거래, 파머스 마켓, 온라인 직거래 쇼핑몰, 농촌체험과 관광을 결합하겠다”며 “사과, 한우, 쪽파, 가공식품 등 예산 농특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생산·가공·판매·체험·관광이 연결되는 6차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곱째, 청년이 돌아오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재정자립도는 결국 사람의 문제”라며 “청년이 예산에서 일하고 살 수 있도록 청년 취업·창업지원센터를 만들고,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 자격증 교육, 창업멘토링, 초기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주택, 통근교통비, 전입청년 정착금, 신혼부부 지원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예산에 정착하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돌아와야 예산의 미래가 있고, 청년이 돌아와야 예산의 재정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재정자립도 12.95%는 부끄러운 숫자이지만, 더 부끄러운 것은 이 숫자에 익숙해지는 것”이라며 “주변 시군은 성장하는데 예산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군정, 기업유치를 못 하면서도 책임지지 않는 군정, 군민보다 공천을 더 두려워하는 군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후보는 “예산군정도 경쟁해야 하고, 여야가 교체되며 긴장해야 하며, 군수가 군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32년 군정독점의 낡은 흙을 갈아엎고, 군민을 두려워하는 군정으로 바꾸겠다.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돌아오고, 세수가 늘어나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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