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품질혁신 성과 공유… '2026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12개 팀 전국대회 진출

공공·중소기업 14개 팀 참가, AI·빅데이터·친환경 등 혁신 사례 발표

김민주 기자

2026-06-11 08:35:54




대구시, 공공·민간 품질혁신 성과 공유의 장 펼쳐 (대구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대구광역시는 6월 10일 엑스코에서 지역 산업현장의 품질혁신 문화 확산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6년 대구광역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품질분임조'는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소집단을 구성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개선하는 동아리 형태의 혁신 모임이다.

이들의 활동은 즉각적인 현장 개선부터 신제품·신공정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며 개선 결과를 표준화해 지속적인 현장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인 품질혁신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역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 총 14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현장 개선, 생산성 향상, 서비스 혁신 등 12개 부문에서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품질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사무간접 부문에서 백산하이텍의 '백산히어로'조는 셀 제조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를, 탄소중립 부문에서 현승기공의 '워터플라이'조는 수도용 밸브 제조공정을 개선해 탄소배출량을 줄인 사례를 발표해 공정 효율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 연구성과 부문에서는 대구교통공사의 '센서스넥서스'조가 AIoT 기반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해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정비환경을 구축하고 품질 향상과 작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구교통공사의 '알고리즘 A', 'AX 싱크레일 AD 싱크탱크'조를 비롯해 공군 제81항공정비창,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등이 참가해 첨단 AI·빅데이터 기술 융합부터 친환경 공정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전국대회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단의 절대평가를 통해 90점 이상을 획득한 분임조에 전국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올해는 총 14개 분임조 중 12개 팀이 예선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오는 8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해 전국 우수 분임조들과 기량을 겨룬다.

기업의 품질혁신 역량을 공식 인정받는 '대통령상'이 걸린 전국대회인 만큼, 대구시는 지역 대표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문가 밀착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전담 조직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해 품질경영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 진단부터 과제 발굴·실행, 성과 표준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품질분임조 활성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이윤정 대구광역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이 현장의 우수한 품질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대회 경쟁력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품질분임조 활동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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