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AI 미술 도슨트 7월 16일 도입… 다국어·쉬운 해설 지원

문화 취약계층 및 외국인 관람객 포용성 강화… 스마트 뮤지엄 기반 마련

양승갑 기자

2026-07-08 08:50:24




경기도미술관



[충청뉴스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다가오는 7월 16일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미술 도슨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하는 ‘AI 미술 도슨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가이드 시스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원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해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본 서비스는 7월 16일 개막하는 하반기 기획전 ‘우리의 여름에게’와 이어지는 ‘사랑노동아시아하기’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내 설치된 QR코드나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맞춤형 작품 해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다국어 번역 시스템과 인지적 접근을 돕는 ‘쉬운 글 해설’을 전면에 탑재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 관람객은 물론 다문화 가정, 어린이, 고령층 등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배경을 가진 도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해 문턱을 낮춘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다국어 번역은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총 30개의 언어를 서비스해, 외국인 관람객의 이용 편의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쉬운 글 해설’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구성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경기도미술관은 단순히 해설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에 연동된 관리자 대시보드를 활용해 성과 관리를 정밀화할 계획이다. 작품별 이용 현황과 관람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전시 운영 계획 수립과 관람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경영 성과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AI 미술 도슨트 도입을 통해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품격 문화예술 해설을 주도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스마트 뮤지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문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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