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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근 3년간 차량 침수 53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창문 탈출' 요령 당부

도 소방본부, 침수도로·지하차도 진입 금지 및 신속 대피 강조

백소현 기자 2026-07-10 14:14:49




최근 3년 차량 침수 53건, 차가 물에 잠기면 문보다 창문부터 (전라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와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침수차량 탈출요령과 호우 시 안전운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 침수 사고는 총 53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18건, 2024년 17건, 2025년 18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장마철 침수도로 지하차도, 하천변 도로 둔치주차장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이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문보다 창문’ 이다.

물이 차오르면 차량 안팎의 수압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고 전기장치가 멈추면 창문도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침수 초기 전원이 작동할 때 창문이나 선루프를 먼저 열어 탈출로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지하차도와 침수도로는 짧은 시간에 물이 급격히 차오를 수 있어 물이 고여 있거나 흘러 들어오는 것이 보이면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진입한 상태에서 차량이 고립될 경우에는 차량에 머물지 말고 창문을 통해 신속히 빠져나와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침수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 진입 금지 △차량 바퀴가 잠기기 전 우회 △차량이 멈추기 전 창문 개방 △고립 시 차량을 두고 높은 곳으로 대피 △정확한 위치를 119에 신고하기를 강조했다.

차량에서 탈출한 뒤에는 물살이 빠른 방향을 피하고 높은 곳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 지하차도명, 교량명, 도로명, 주변 건물, 전신주 번호, 표지판 등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전달하면 구조대의 신속한 현장 접근에 도움이 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침수도로와 지하차도는 짧은 시간 안에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공간”이라며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보이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차량이 고립될 경우 창문을 통해 신속히 탈출한 뒤 안전한 장소에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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