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희망사다리 교실' 수업 공개…교원 200명 참여

기초학력 지원 수업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 확산 기대

양승선 기자

2026-07-14 12:31:54




경상북도 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충청뉴스큐] 경북교육청 14일 안동시에 있는 안동초등학교 강당에서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월간 수업 맛집 7월호’ 수업 공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전국 최초로 희망사다리 교실 수업 공개와 수업 나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봉화 안동 문경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여름방학 특집 프로젝트로 ‘희망사다리 교실, 선물이 되다’를 주제로 기초학력 지원 수업을 공개하고 교사의 교육적 실천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히 우수한 수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좋은 수업이 한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와 지역을 넘어 공유될 수 있도록 수업전문가 공개수업과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수석교사 주관 수업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실에서 검증된 우수 수업 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고 교사가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희망사다리 교실까지 수업 나눔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수업을 함께 참관한 뒤 수업자의 의도와 학생들의 변화, 지도 과정에서의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생 맞춤형 수업 개선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이번 ‘월간 수업 맛집’에서는 봉화초등학교 임희선 교사의 국어 중심 희망사다리 수업과 점촌북초등학교 권묘정 교사의 수학 중심 희망사다리 수업, 안동 신성초등학교 김한솔 교사의 사회정서 중심 희망사다리 수업이 동시에 공개됐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만이 아니라 일반 학생과 늘봄학생이 함께 참여해 희망사다리 교실이 특정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든 학생의 성장과 자아존중감을 지원하는 수업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수업 공개 이후에는 수업자와 참관 교원, 기초학력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수업 나눔 협의회가 이어졌다.

‘희망사다리 수업, 어떻게 선물이 되는가’를 주제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으며 사례 중심 특강을 통해 기초학력 지원의 방향성과 학생 중심 수업 설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행사장에는 희망사다리 수업에 활용되는 다양한 교구와 학습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도 방법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초학력 수업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별 특색 있는 수업 나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확산하고 정규 수업과 기초학력 지원, 늘봄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아우르는 수업 공개를 확대해 교사가 서로 배우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좋은 수업은 혼자만의 교실에 머물 때보다 함께 공개하고 나눌 때 더 큰 교육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의 우수한 수업을 함께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배움이 더욱 풍성해지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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