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KD운송그룹과 손잡고 노후 버스 전면 개선… 8월까지 21대 좌석·시트 교체

시, 시민 불편 해소 위해 운송업체와 협력… 내년 전기버스 단계적 도입 예정

양승선 기자

2026-07-16 06:30:09




KD운송그룹, 충주 노선 노후 시외·고속버스 전면 개선 약속 (충주시 제공)



[충청뉴스큐] 충주시가 충주-서울·경기 간 시외·고속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운송업체와 손을 잡고 전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시는 지난 7월 9일 해당 노선을 운행 중인 국내 최대 육상운송 회사 KD 운송그룹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시는 출퇴근, 통학, 병원 진료 등으로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충주 시민과 방문객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강하게 전달하고 노후 차량의 신속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KD 운송그룹은 시설 정비와 전기버스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KD 운송그룹은 충주 노선 운행 차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훼손 좌석과 노후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미 차량 2대 정비를 마쳤으며 오는 8월 초까지 차량 19대를 대상으로 등받이 260개, 방석 250개, 발판 80개, 베개 150개 등 직접 접촉하는 편의시설을 수리하고 노후 시트 커버를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신형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KD 운송그룹은 2016~2017년식 노후 차량 13대를 내년 3월경까지 전기버스로 우선 교체하고 이후에도 도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충주버스터미널에 고압 급속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터미널 측과 협의를 마쳤다.

전기버스가 본격 도입되면 소음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장거리 승차감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선 조치는 이동석 충주시장이 지난 6월 26일 자신의 개인 SNS 에 노후된 충주발 고속버스의 낡은 내부 실태를 직접 촬영해 올리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단체장이 직접 현장 소통에 나서며 여론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자 시와 운송업체가 즉각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시는 향후 차량 정비와 교체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한편 노선 운행 안정성과 차량 청결 상태 등을 종합 관리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시민들이 정당한 요금을 내고도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장거리 이동길에 불편을 겪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SNS 를 통해 주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번 개선책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