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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서해안 해상풍력 거점항만 지정…7부두 75번 선석 역할 부여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 기반 마련

백소현 기자 2026-07-20 11:05:29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 해상풍력 지원항만 지정 (군산시 제공)



[충청뉴스큐] 군산시는 20일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상풍력은 터빈, 블레이드, 하부구조물 등 초대형 기자재의 제작·보관·조립·운송과 해상 설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산업이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항만은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이번 반영으로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한 항만 기반을 확보하면서 군산시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항은 서해안 중심부에 위치해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한 전북·충남 등 서해안권 해상풍력 사업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기반과 연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대형 기자재의 보관·조립·운송에 필요한 항만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해상풍력 설치 지원항만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지난 3월 1.02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번 해상풍력 지원항만 반영까지 더해지면서 발전단지와 항만을 함께 갖춘 서해안 대표 해상풍력 거점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해상풍력 산업 규모 확대에 대비해 76·77번 선석까지 해상풍력 지원항만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75번 선석의 설치 지원 기능과 76·77번 선석의 기자재 야적·보관·조립 등 배후 기능을 연계해 보다 완성도 높은 해상풍력 지원항만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집적화단지와 군산항, 배후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자재 제작부터 조립·운송·선적·해상 설치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기업 투자유치와 기자재 기업 집적화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의 해상풍력 지원항만 지정은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한 산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76·77번 선석 확대 지정과 민간투자 유치를 이어가, 군산항을 서해안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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