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은 20일 열린 AI 국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전반에 산재한 AI 사업의 통합 관리체계 부재를 지적하며 AI 국이 명실상부한 'AI 컨트롤타워'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도 모든 실·국에서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AI 국이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AI 사업이 부서별로 파편화되고 산재 돼 추진되는 것은 예산과 행정력 측면에서도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국이 추진하는 사업뿐 아니라 전 실·국에서 'AI'를 키워드로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전수 조사해 미래과학협력위원회에 제출해 달라”며 “이를 바탕으로 AI 국이 경기도 AI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기도민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앱 서비스 등이 200개가 넘고이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통합데이터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 관리하고 AI 정책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AI 국이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국이 아니면 전 실·국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서는 사실상 없다”며 “수백억원의 예산이 단순 데이터 관리에 그치지 않도록 데이터 활용과 AI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AI 행정서비스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했다.
“경기민원24 등 AI 행정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도민들이 체감하는 편의성은 부족하다”며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현금성 복지 신청 절차는 여전히 복잡하고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아 이용자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률과 이용률이 낮으면 정책의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지역화폐 플랫폼과의 연계 등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마련해 AI 행정의 정책적 효능감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AI 행정을 표방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초기 시범사업 이후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확산되지 못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AI 행정이 제대로 통합 관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분야 AI 전환 전략 마련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국책 공모사업에 경기도의료원 등이 참여했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며 “공공의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국이 경기도 공공병원과 어떤 AI 전환 계획을 갖고 있는지 기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분야는 AI 전환이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인 만큼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향후 대규모 국책사업을 놓치지 않도록 공공병원의 AI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의료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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