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상우 작가 '점박이물범' 작품 기증받아... 백령도 평화 상징

멸종위기종 모티브 미술품,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에 상설 전시 예정

양경희 기자

2026-07-22 10:39:05




인천시, 고상우 작가 ‘백령도 점박이물범’ 미술작품 기증받아 (인천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22일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고상우 작가로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 Borderline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박찬대 시장을 비롯해 고상우 작가, 송정호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국장, 박정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 작품 Borderline은 북방한계선 인근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모티브로 분단의 경계를 넘어 자연과의 공존과 생명 가치의 소중함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해양보호생물로 인천시 공식 캐릭터의 모티브로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을 기증한 고상우 작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상생, 생명의 존엄성과 공존의 가치를 독창적으로 표현해 온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다.

그동안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 등 주요 전시회 개최는 물론 다양한 공공기관 및 환경단체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와 인식 증진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박찬대 시장은 “인간이 그어놓은 경계선에 얽매이지 않고 바다를 오가는 점박이물범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상징하는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예술로 세상의 편견과 경계를 허물어주신 고상우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푸른빛의 기증작이 백령도를 찾는 시민께 생명의 가치와 평화 공존의 가치를 일깨울 것”이라며 “인천시도 작가님의 뜻을 이어받아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을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에 상설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환경 교육 자료, 시 공식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공공 목적의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인터넷방송’'인천뉴스‘'포토시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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