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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4.8억 투입해 교란어종 120톤 수매… 토산어종 회복 ‘본격 시동’

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 집중 제거…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 목표

백소현 기자 2026-07-23 10:17:46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전북특별자치도가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 교란어종을 집중 제거해 토산어종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는 올해 군산, 익산,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부안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4억8000만원을 투입해 ‘2026년 내수면 생태계 교란어종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외래 교란어종과 위해 어종 120톤을 포획·수매해 토산어종의 서식환경을 회복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수면에 서식하는 블루길과 배스 등 외래어종은 토산어종의 알과 치어를 포식하거나 먹이 경쟁을 유발해 어족자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황소개구리와 강준치 역시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위해어종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도는 생태계 회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란기 이전인 4월부터 7월까지를 집중 제거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군 내수면 어업계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등이 옥구저수지와 만경강 등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교란어종 포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매단가는 ㎏당 4천원이다.

수매 대상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인 블루길과 배스를 비롯해 황소개구리, 강준치 등이다.

포획된 어종은 담당 공무원의 검수와 계근을 거쳐 수매하며 이후 양어장 사료와 퇴비 원료 등으로 활용하거나 관련 규정에 따라 폐기물로 처리한다.

도는 1998년부터 교란어종 구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102.6톤을 수매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1843톤의 교란어종을 제거해 토산어종 서식환경 개선과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란어종의 체계적인 관리와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채중석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어종은 토산어종의 서식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교란어종 제거사업을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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