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고 역도부, 전국시도대항 역도대회서 금메달 6개 휩쓸어

김하준·이대경 3관왕, 전국체전 메달 전망 '청신호'

조원순 기자

2026-07-24 13:30:51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제공)



[충청뉴스큐] 원주고등학교 역도부는 ‘2026 전국시도대항역도대회’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두 달 뒤 열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한층 밝혔다.

원주고 역도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전국시도대항전국역도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는 전국 최상위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3명의 학생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완벽한 경기였다.

가장 돋보인 것은 3학년 듀오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남고부 75kg급에 출전한 김하준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여유롭게 3관왕 고지에 올랐다.

65kg급의 이대경 역시 인상, 용상, 합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 3개를 싹쓸이, 남고부 경량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중량급의 미래인 김인혁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지난 6월 대회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 경기 감각 조율 차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 2위, 용상 3위, 합계 3위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은 기간 부상의 완벽한 회복 및 컨디션 조절에 성공해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면, 오는 10월 본 무대에서의 메달 색깔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도대항전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전초전이자 본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였다.

강원 대표로 나설 원주고등학교 삼총사가 전원 멀티 메달을 신고하면서 전국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최대 7개 이상의 금메달 수확’을 정조준하고 있는 원주고등학교의 골드 로드에도 확실한 청신호가 켜졌다.

원주고 역도부는 이번 대회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다가오는 여름방학 하계 강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피지컬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승철 교장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바벨을 들어 올린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었다. 전 교직원과 동문이 일심동체로 응원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강원 체육의 높은 위상과 체계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증명해 낼 수 있도록, 향후 훈련 인프라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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