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동애등에 활용 양돈사료 실증 연구 착수…10개 기관 협력

사료비 절감 모델 구축 목표…충북, 사료곤충 산업화 거점 조성 '본격화'

양승선 기자

2026-07-29 14:19:28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체인 사료곤충 양돈사료 연구 TF 를 구성하고 7월 29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증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민선 9기 충북도정이 지향하는 도민체감·현장중심·민생실용의 적극행정 철학을 축산 및 곤충산업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TF 단은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장을 단장으로 충북도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비롯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한국사료곤충협회, 충북곤충산업연구회, 그린미소, 다비육종, 이노피드 등 총 10개 정책·연구 기관, 대학, 민간 기업이 참여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이들은 향후 6개월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양돈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료곤충의 기능성과 사양 효과를 면밀히 검증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사료비 절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가격 변동성이 큰 어분과 원가 부담이 높은 대두박의 대체재로 사료곤충의 대표인 ‘동애등에’ 유충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동애등에 유충은 탈지 밀 기준 조단백질 함량이 60.6%에 달하며 새끼돼지에게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이 풍부해 항생제 규제 강화와 질병 리스크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TF 단은 오는 11월까지 현장 중심의 사양 연구와 사료 효과 분석을 마친 뒤, 12월부터는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사료곤충의 양돈 현장 보급과 산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민선 9기 도정의 핵심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농가와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앙과 지방, 학계,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동애등에 사료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고 양돈 현장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명확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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