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 45건 집중...안전 점검 '총력'

최근 3년간 65건 발생, 여름철 69.2% 집중...합선·과열 원인

김민주 기자

2026-07-31 08:18:42




경북소방, 에어컨 실외기 화재 집중, ‘각별한 주의’ 당부 (경상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전기적 요인이 주된 원인, 주기적인 점검 필수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실외기 화재 위험도 함께 증가해 도민들에게 실외기 사전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은 미확인 단락 전선 절연열화 전선 접촉 불량 등이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전체의 69.2%인 45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여름철에 화재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7일 경북 도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약 3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에어컨은 작동 중이었으며 실외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먼지와 이물질이 쌓이거나 적치물 등으로 통풍구가 막히면 열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과열될 수 있다.

또한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전선, 느슨해진 접속부는 과열이나 합선 등 단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에어컨 사용 중 평소와 다른 진동이나 이상 소음, 강한 열기, 타는 냄새 등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는 차단기를 내리고 전문업체의 점검을 받고 연기나 불꽃이 보일 경우에는 실외기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벽과 10㎝ 이상 간격 유지 실외기실 환기창 상시 개방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전선 손상과 접속부 이상 여부 정기 확인 실외기 주변 먼지와 가연물 제거 등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실외기와 전기 배선의 작은 이상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 전후 실외기 주변을 확인하고 이상 소음이나 냄새가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