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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AI 기술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박차… 26억 투입

국토부 공모 선정 4년 연속, 1:1,000 수치지형도 1,467도엽 제작

양승선 기자 2026-08-07 13:12:38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제주도 제공)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지형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고 도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7년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 선정돼 도내 366.75㎢를 대상으로 고정밀 수치지형도와 전자 도로대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치지형도: 도로 건물 등의 위치 지형, 지명 등 지리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한 지도

총사업비는 26억원이다. 기존 수치지형도와 행정자료, 항공사진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지형과 시설물의 변화를 찾아내는 ‘공간정보 인공지능 변화탐지 기술’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건축물의 신축·철거와 도로 개설 등 기존 지도와 달라진 부분을 자동으로 찾아 지도 갱신이 필요한 지역을 가려낸다. 이를 통해 넓은 지역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하고 지도 제작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1:1,000 축척의 수치지형도 총 1,467도엽을 제작한다. 구축된 자료는 건설공사와 도시개발, 각종 인허가, 재난안전, 자율주행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엽: 일정한 축척과 크기에 따라 구분한 한 장의 지도 단위로 1대 1,000 수치지형도 1도엽은 약 0.25㎢에 해당

제주도는 2024년부터 4년 연속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 재생에너지 분야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이어 2027년에는 번영로와 남조로의 디지털 도로대장을 구축해 활용 분야를 도로관리까지 확대한다.

디지털 도로대장은 도로의 위치·규모와 주요 시설물 정보를 전자화한 자료다. 모든 도로관리청은 개정된 ‘도로법’에 따라 2031년 말까지 관리 중인 도로대장을 국토교통부 도로대장 통합관리체계에 등재해야 한다.

제주도는 번영로와 남조로를 시작으로 도내 지방도를 단계적으로 전산화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정보를 표준화된 공간정보로 전환하면 도로 점용과 굴착 허가 등 관련 업무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도로와 시설물의 상태도 체계적으로 점검해 시설물이 훼손되기 전에 보수하는 등 도로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인공지능을 활용해 넓은 지역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신 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고정밀 수치지형도와 전자 도로대장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해 자료에 기반한 효율적인 도로·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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