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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복지 종사자 '자녀돌봄휴가' 30% 증가…처우 개선 신호탄
눈치 보지 않고 시간 단위 사용 가능…종사자 만족도 높아

[충청뉴스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는 자녀돌봄휴가 지원 사업을 이용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체인력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필요시 대체인력도 배치한다.
올해 1~7월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1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에 비해 29.7% 늘었다.
지난해 한 해만 136명이, 2024년엔 57명이 이용했다.
국비 지원시설 정규직이거나 계약기간 6개월 이상,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종사자와 시설장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녀가 2명 이하면 연간 2일 3명 이상이면 3일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시 생활임금 기준 하루 최대 9만6080원이다.
자녀 건강검진, 어린이집 등 공식 행사, 병원 진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24년 종사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이 사업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매년 증가하는 이유로는 ‘눈치 보지 않고’ 사용 가능한 분위기 변화에 있다.
또 한 시간 단위로 휴가를 나눠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종사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미추홀노인복지관은 올해만 벌써 9명이 사용했다.
자녀가 있는 종사자 중 80% 이상이 이용한 셈이다.
김성훈 팀장은 “자녀가 어릴수록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행사가 잦고 아이들이 아픈 경우가 많아도 그럴 때마다 휴가를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덕분에 종사자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도 이용자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역시 인기가 좋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이용자가 5명이다.
김미래 사회복지사는 “이곳은 특히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직원들이 많아 단시간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며 “시간을 쪼갤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대체인력지원센터는 자녀돌봄휴가를 비롯해 종사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유급병가지원, 장기근속휴가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현장에서 휴가 이용 시 불편한 사항 등 의견을 듣고 개선해 더 많은 시설과 종사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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