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14. 금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광역시

인천 청년, '성평등 조직' 위한 정책 제안... 14개 개선안 도출

청년·시의원·기업 대표 머리 맞대... 실효성 있는 방안 모색

양경희 기자 2026-08-14 08:45:47




인천양성평등센터, ‘인천 청년이 그리는 성평등한 조직 문화’정책간담회 성황리 마쳐 (인천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여성가족재단에서 수탁 운영 중인 성평등가족부 지정 인천양성평등센터는 지난 8월 12일 재단 내 복합미디어실에서 '인천 청년이 그리는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공감·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인천광역시 생활권 청년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 재단 관계자 및 연구진 등이 참여해 뜻깊은 의견을 나눴다.

인천양성평등센터는 간담회에 앞서 총 2회의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 청년들이 일상과 직장에서 겪는 고민을 나누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깊이 있게 다듬어 왔다.

이날 청년들은 돌봄과 일·생활 균형, 공정한 업무 환경 및 채용,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배포, 실질적인 성평등 교육 실행 방안과 피해자 지원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4건의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돌봄 눈치 제로 선언 캠페인 △업무강도 포인트 보상제 △'모두의 1시간'및 '익명 신호등'상생 정책 △성평등 인증제 및 가이드라인 제작 △온·오프라인 신고함 설치·운영 등이 포함됐다.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 개선에 대해 시의원 및 기업 관계자의 심도 있는 피드백과 조언이 이어졌다.

△이범석 의원은 시간 단위 유급휴가 등 제도의 중소기업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광수 대표는 30분 단위 연차 사용과 연차 사유 기재란 폐지 등 현장 사례 소개와 함께, 직급 없는 자유로운 소통 환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정보현 의원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축적·관리할 필요성을 당부했으며 △조민경 의원은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화와 인센티브 마련 및 관련 부서와의 후속 논의를 제안했다.

△김우성 의원은 개별 정책 제안을 서로 연계해 하나의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역할극·체험 등을 활용한 실질적인 대면교육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승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간담회는 인천의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다양한 정책 관계자와 현장 전문가가 함께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조직 문화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양성평등센터는 워크숍 과정에서 청년들이 함께 도출한 '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의 7가지 약속'을 인천 지역 기업 및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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