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20. 목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단양군

단양군민대상, 신창훈 이장 본상·故 서상열 고문 특별상… 헌신과 나눔의 주인공들

역경 딛고 1580만원 나눔 신창훈 이장, 13년간 장학·의료협력 故 서상열 고문 공로 인정받아

서서희 기자 2026-08-20 10:04:04




단양군 최고 영예 ‘군민대상’… 헌신과 나눔으로 빛낸 두 이름 (단양군 제공)



[충청뉴스큐] 단양군은 지난 19일 시루섬 기적의 다리 공식 개장 기념식에서 지역 발전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군민의 귀감이 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24회 단양군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단양군민대상’은 ‘단양군 군민대상 조례’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된 인물을 발굴해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3년마다 주민과 출향군민 등의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단양군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본상은 단양읍 후곡리 신창훈 이장에게 돌아갔다.

신 이장은 2022년부터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살피는 등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신 이장 부부는 과거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만큼 어려운 형편과 신체적 불편 속에서도 자녀 장학금과 영농지원 등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시 이웃에게 돌려주는 나눔을 이어왔다.

2023년 105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80만원을 지역사회에 내놓으며 받은 도움을 더 큰 나눔으로 되돌려주는 ‘선순환하는 단양 인심’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별상은 단성면 하방리 출신인 故 서상열 검단탑병원 고문에게 추서됐다.

고인은 2014년 특지장학회를 직접 설립한 뒤 13년간 지역 청소년 154명에게 총 2억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다.

또한 2014년 지역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던 시기 검단탑병원과 단양군 간 의료협약을 이끌어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1972년 재경단양군민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평생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날 특별상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들 서병익 검단탑병원 행정원장이 대리 수상했다.

특히 시상자로는 1972년 시루섬 수해 당시 희생과 용기를 보여준 ‘시루섬의 영웅’ 이자 2023년 제23회 단양군민대상 특별상 수상자인 최옥희 여사가 나서 의미를 더했다.

54년 전 시루섬에서 보여준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새로운 나눔과 헌신의 주인공들에게 이어지며 시상식의 뜻을 더욱 깊게 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더 큰 나눔으로 되돌려주신 신창훈 이장님과 평생 고향을 가슴에 품고 군민 건강과 인재 양성에 헌신하신 故 서상열 고문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두 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과 고향사랑의 뜻은 단양의 소중한 정신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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