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북도,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배운다’…담당공무원 역량 강화
도·시군 담당공무원 25명 안동 국가유산 현장교육

[충청뉴스큐] 충북도가 국가유산 보수·수리 담당공무원의 현장 판단력과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교육에 나섰다.
도는 28일 도와 시·군 국가유산 보수 담당공무원 등 25명을 대상으로 경북 안동의 주요 국가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2026년 국가유산 보수담당 역량강화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담당공무원들이 국가유산의 역사·학술적 가치와 원형보존 원칙을 이해하고 실제 수리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를 사례를 통해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을 찾아 국내에 남아 있는 전탑의 특징과 전돌의 제작·쌓기 방식, 탑의 구조 등을 살펴봤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하나인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만세루와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며 전통 건축물의 구조와 재료, 보존·수리 방식을 확인했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확인한 국가유산별 보존·수리 사례를 향후 도내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과 현장점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시·군 담당자들이 다양한 수리사례와 업무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유산별 특성과 보존가치를 고려한 국가유산 보수·관리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권기윤도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유산 수리는 낡은 부분을 단순히 새것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재료와 기술, 수리의 흔적 속에서 유산의 가치를 찾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담당공무원들이 실제 국가유산을 보면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근거로 판단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다양한 수리 경험을 공유해 국가유산 보존·관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 수리는 낡은 부분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일반 건축공사와 달리 오래된 재료와 전통기법은 물론 기존 부재에 남아 있는 가공 흔적과 과거 수리의 흔적까지 유산의 가치로 살펴야 하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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