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문화재단, VR 활용 청소년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그래피티 시티 랩’ 성료
그래피티 작가와 함께 VR을 활용한 청소년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운영

[충청뉴스큐]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파주 문산북중학교에서 청소년 VR 그래피티 프로젝트 그래피티 시티 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래피티 시티 랩은 AI, VR 등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경기문화재단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6 경기예술교육 아카이브 거버넌스’ART ON Lab 예술공유학교와 연계 운영 함으로써 경기 북부 지역 청소년의 예술·기술 창작 경험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4일간 세미, 엔조 작가와 함께 그래피티의 기본 표현 방식을 익히고 1인당 1대의 VR 기기를 활용해 물리적인 공간과 재료의 제약이 없는 가상환경에서 직접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히며 그래피티를 경험했다.
가상공간에서의 창작 경험은 현실의 작품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VR 기기와 전용 앱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제작한 디자인을 에코백과 캔버스에 투사하고 스프레이와 마커 등의 재료로 작업하며 자신만의 그래피티 작품을 창작했다.
또한 작품을 파주의 어떤 공간에 표현하고 싶은지 상상하며 자신의 창작과 지역 공간의 관계를 새롭게 연결해 보았다.
게임이나 체험의 매체로 익숙했던 VR 을 예술적 표현과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고 그래피티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과 결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예술가와 함께 호흡하며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융복합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세미, 엔조 작가는 파주 문산고등학교에 Pride of Paju 그래피티 작품을 제작·기증하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Munsan High’ 와 ‘Pride of Paju’의 레터링, DMZ 의 동물들을 모티프로 제작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머무는 학교 공간에서 그래피티 작품을 지속적으로 접하며 예술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VR 을 통해서 미술을 경험하며 디지털 기기에 대해 알아보고 시각이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VR 을 체험한 게 처음이었는데 VR 과 스프레이를 직접 뿌려가며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예술적 표현을 확장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전문 예술가와 함께 창작 과정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 함으로써 지역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사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문화재단은 다채로운 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굴해 경기도 내 문화예술 및 디지털 경험의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사회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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