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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건축상 2026, '로띠 포레스트' 금상 수상...통합 첫해 '건축적 완성도' 집중
기존 건축상 통합 운영 첫해, 대상 없이 금상 1점·은상 2점 선정

[충청뉴스큐] 부산시는 그간 부산 지역 내 별도 운영되던 건축상을 통합해, 지난 8월 31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2026 부산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린 우수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026 부산건축상’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51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시의 ‘부산다운 건축상’과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부산건축상’을 통합 운영한 첫해로 부산의 건축 관련 학회·협회 등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건축물에 대한 작품상과 건축가에 대한 올해의건축가상, 신진건축가상까지 함께 심사했다.
예비심사를 통해 7개 작품을 선정한 후 현장심사와 본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의 위상에 부합하는 작품은 없다고 판단해 숙의 끝에 대상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작품상으로 금상 1점과 은상 2점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건축가상, 신진건축가상 수상자도 각 1명씩 선정했다.
[금상]에는 동래구에 위치한 ‘로띠 포레스트’ 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중구의 ‘레이어드 모놀리스’ 와 수영구의 ‘망미 문화쉐어센터’ 가 선정됐다.
금상을 받은 ‘로띠 포레스트’는 동래구 온천장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인접한 동래별장의 전통 건축 형태와 공간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전통 처마의 깊이감과 차양 효과를 현대적 외피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도모했으며 내부에서 기존 별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동래별장과 단절되지 않고 상생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인 우신구 총괄건축가는 “상업건축물의 특성상 건축주의 필요에 따라 건물의 모습이 자주 바뀔 우려가 있으므로 동래별장과 어우러지는 지금의 모습이 오래도록 변화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금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해당 건축물은 지난 8월 7일부터 28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27.63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레이어드 모놀리스’는 혼잡한 도시 속에서 일반시민을 위한 공공적 배려 공간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망미 문화쉐어센터’는 기존 건축물의 대수선과 증축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심사위원회에서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7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작을 제외한 4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결정했다.
부산을 빛낸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건축가상과 신진건축가상은 2026 부산건축상 건축가상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강대화 건축가와 이기철 건축가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대화 건축가는 1990년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광역시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의 건축계를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기철 건축가는 부산시 건축재능기부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실험적인 건축을 시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강대화 건축가는 해운대세무서 아미글로벌, 1 1 HOUSE, 작은백일마을주택 등이 있으며 이기철 건축가는 멋진할아버지집, 투트라이앵글, 미지의 등이 있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폐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해당 기간 벡스코에서 전시된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건축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공간의 가치와 도시 맥락을 고민한 작품들로 이러한 우수건축물들이 부산 곳곳에 조화를 이루며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균형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올해의건축가상과 신진건축가상을 수상한 두 건축가가 앞으로도 부산의 건축문화 발전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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