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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약용작물 하늘타리 신품종 '하월·하일' 개발…국산 원료 산업화 기대

뿌리 생산성 높인 암그루 '하월', 생육 우수한 수그루 '하일' 품종보호 출원

김미숙 기자 2026-09-11 13:45:30




하월 (경상남도 제공)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의약품 원재료로 이용되는 약용작물 하늘타리의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품종‘하월’과‘하일’ 2 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하늘타리는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개체에서 피는 자웅이주 식물이다. 뿌리는 ‘천화분’, 열매는 ‘ 과루’라는 생약명으로 이용되며 한약재뿐 아니라 골관절염 치료제 등 천연물 의약품 원료와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천연물 의약품과 기능성 소재 산업이 성장하면서 국산 약용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하늘타리는 종자 유래 개체 간 특성이 고르지 않고 일부 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품질 표준화와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환경에 적합한 우수 품종 육성과 생산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국내 하늘타리 유전자원을 수집·평가하고 생육이 우수하며 뿌리 생산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해 다년간 특성검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암그루 품종‘하월’과 수그루 품종‘하일’을 육성했다.

이번에 출원한 ‘하월’은 암그루, ‘하일’은 수그루 품종으로 두 품종 모두 재배 안정성과 뿌리 생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하월’은 대조계통에 비해 뿌리 길이가 약 2.2 배, 근중이 약 1.5 배 높아 뿌리 생산성이 뛰어났으며 ‘하일’은 수그루 품종으로 지하부 생육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두 품종은 향후 약용원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표준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숙 약용자원연구소 육종재배담당은“하늘타리는 의약품 원료로 활용되는 유망 약용작물로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수 품종과 균일한 원료 생산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며“앞으로 품종 대량증식과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와 국산 약용원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하늘타리를 비롯한 국내 약용자원의 수집·보존, 우수계통 선발, 신품종 육성, 우량종묘 생산·보급, 안정생산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산 약용원료의 생산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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