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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박물관, 말 이야기 특별전 개최… 개관 30주년 기념
9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말갖춤 등 162건 260점 전시

[충청뉴스큐]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은 오는 9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62일간 2026년 특별기획전 ‘함께 달린 시간: 우리 곁의 말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병오년 말띠해와 복천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하며 이동, 운송, 전쟁, 국가 운영과 외교, 일상, 의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말’을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말갖춤을 중심으로 한반도에서 말을 이용해 온 역사와 말갖춤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에 따라 달라졌던 사람과 말의 관계 및 그 속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는 삼한~조선시대까지 사람과 말의 관계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2부로 구성했으며 보물 2점을 포함해 전국 20개 기관에서 출품한 유물 총 162건 260점이 소개된다.
[1부, 말, 권력이 되다]에서는 고대 한반도에 처음 등장한 말의 흔적과 다양한 말갖춤을 통해 말과 기마문화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하는 과정 및 지역 간 교류 양상을 살펴본다.
[2부, 말, 세상을 잇다]에서는 말이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자 사람과 물자·정보를 잇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과거 사람들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에 함께했던 모습을 조명한다.
주요 유물로는 말의 어깨뼈로 만든 ‘점치는 뼈’, 말이 장식된 칼자루 끝 장식 ‘동파두’, 말 토우가 부착된 복천동고분군 출토 ‘통형기대’ 와 보물 ‘도기 말머리장식 뿔잔’, 이성계와 함께한 여덟 준마를 그린 ‘전 윤두서 필 팔준도’, 국가의 목장 운영을 보여주는 보물 ‘목장지도’등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학계에 보고된 ‘함안 말이산 75호분 출토 말갖춤’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 자료는 가야의 기마 문화와 말갖춤의 발달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자료로 주목된다.
특히 여러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과 함께 다양한 전시 보조 콘텐츠를 활용했다.
역사의 여러 장면 속에서 사람과 함께했던 다양한 말의 모습을 하나의 행렬로 구성한 ‘움직이는 행렬 모형’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져 온 말의 역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마지막에는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해 온 말의 역할이 근대 이후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보여 주며 역사 속에서 우리 곁을 지켜온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 입구 로비에는 말을 주제로 한 라인아트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말 이미지와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연계 행사로 성인·가족 참여 체험프로그램과 강좌, 전시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복천 하루 공방’‘말 오너먼트 만들기’, ‘복작복작 복천공방’‘함께 달리는 행운, 말편자 가방걸이’, [초등가족 체험: 11년 8월 11일 15.] ‘추계가야유물교실’, ‘고고학 시민강좌’, ‘갤러리 토크’등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복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시 복천박물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성현주 시 복천박물관장은 “말은 오랜 시간 뛰어난 기동력으로 문명을 확장하고 전쟁의 양상을 획기적으로 바꾸며 권력과 국력의 상징으로 군림해 왔고 나아가 사람과 물자, 정보를 이어 주는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병오년 말띠해에 개관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복천동고분군 출토 말갖춤의 가치와 함께 우리 역사 속에서 사람과 말이 함께 달려온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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