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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어린이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재도전…추진위 출범

79명 위원 참여, 범시민 공감대 확산 및 역량 결집 목표

김인섭 기자 2026-09-21 08:04:33




울산광역시 시청



[충청뉴스큐] 울산시는 오는 9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울산의료원 설립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 전체의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울산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 역시 149병상 규모의 울산시립노인병원 1개소에 불과하며 올 하반기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등 공공의료 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소아청소년 의료 기반 부족이 심각하다.

울산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은 병원급 4개소, 의원급 33개소에 불과하며 소아 관내의료이용률도 87.8%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지역 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위원회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 으로 조용식 울산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정치계 인사, 의료계·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79명이 참여해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울산의료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같은 해 북구 송정동 일원을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하고 사업계획서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2023년 한국개발연구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울산시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고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 규모와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대폭 보완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6월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이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어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어린이 치료 특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사업계획을 완성했다.

현재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울산의료원은 북구 송정동 11-5번지 일원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들어선다.

울산시는 이번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발점으로 해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선행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가정책사업 최종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료원은 단순히 병원 하나를 추가 건립하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제때 치료받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필수 공공의료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추진위원회와 110만 울산시민의 힘을 모아 울산의료원 설립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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