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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중단된 청계초 공사 정상화 시동… 김현석 도의원 현장 점검

공정률 80% 멈춘 시설 공사 조속 수습 및 체육관 누수 해결 약속

양승선 기자 2026-09-21 11:17:51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청계초 현장 방문… “공사 정상화·체육관 누수 해결 끝까지 챙길 것” (경기도의회 제공)



[충청뉴스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은 18일 과천 청계초등학교를 찾아 중단된 시설공사 현황과 체육관 지붕 누수, 운동장 스탠드 데크 및 배수시설의 노후 상태를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청계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학부모회 임원, 행정실장, 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본관 외벽에 비계와 안전망이 설치된 공사 구역을 돌아본 뒤 운동장 스탠드와 목재 데크, 배수로 체육관 등 학교 곳곳을 확인하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청취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시설공사는 공정률이 80%를 넘은 상태에서 시공업체의 자금난과 임금 체불 문제로 작업이 사실상 멈췄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계약 이후 올해 3월까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으나 4월부터 차질을 빚기 시작했고 7월 말 이후에는 작업 인력도 제대로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업체를 교체하는 방안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 업체를 선정하려면 기존 시공분과 잔여공사 사이의 하자책임을 정리하고 현장 인수인계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이 길어지면 외벽공사가 겨울철을 넘겨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학부모들은 공사가 시작됐다가 멈추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학생들이 장기간 가설 울타리와 비계가 설치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학교가 다시 정상적인 교육 여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교육청이 서둘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공사장과 다름없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업체 사정과 행정절차만을 이유로 해결을 미룰 수는 없다”며 “교육청은 기존 업체의 공사 재개 가능성과 대체 시공 방안을 함께 살펴 명확한 수습 일정과 안전관리 대책을 학부모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 지붕 누수와 운동장 스탠드 시설도 점검했다.

체육관 지붕은 전면적인 방수공사를 하지 못한 채 접근 가능한 부위에 실리콘을 덧바르는 방식으로 누수에 대응해 왔다.

곡면 형태의 금속 지붕에는 녹과 부식이 넓게 퍼져 있고 패널 이음부와 접합부 곳곳에 임시로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

과거에는 빗물이 체육관 바닥까지 떨어졌으며 누수가 재발할 경우 체육수업에 지장을 주고 내부 시설이 추가로 훼손될 수 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수업하는 체육관에 생긴 누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체육관 지붕 방수공사를 우선 추진하고 노후 데크 정비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운동장 스탠드의 목재 데크는 학교 측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오랜 사용으로 노후화가 진행돼 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이곳은 학생들이 쉬거나 놀이와 야외 수업을 하는 ‘천사들의 쉼터’로 이용되는 공간으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만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탠드 앞 통행로의 배수 문제도 확인됐다.

비가 내리면 운동장 가장자리에 물이 고여 학생들이 신발을 적시지 않으려고 배수로 덮개 위로 걷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공사 전까지 위험구간의 접근을 제한하고 노후 데크 정비와 통행로 물고임 개선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교실과 복도의 노후 창호, 중앙현관과 바닥, 화장실 등 학교의 중장기 시설 현안도 논의됐다.

특히 창호는 내측과 외측이 맞지 않아 창문을 열어도 절반가량만 열리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생 안전과 시설 노후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따져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교육청과 단계적인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공사 중단 과정에서 드러난 임금 체불과 실제 시공구조 확인 문제를 살펴보고 향후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계약상대자 관리와 공사 감독 절차의 제도적 보완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교육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기존 시설공사의 수습 상황과 향후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체육관 지붕 방수와 운동장 스탠드 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예산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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