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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근대 남양' 기획전 9월 22일 개막

지역 항쟁부터 독립운동까지, 남양의 역사와 정신 조명

양승갑 기자 2026-09-22 06:32:10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2026년 기획전시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 개최 (화성시 제공)



[충청뉴스큐] 화성특례시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근대 남양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2026년 기획전시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 를 2026년 9월 22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래전부터 바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던 관문이자 화성 근대사의 첫 장을 연 ‘남양’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양반도는 오늘날 화성시 만세구 송산·서신·마도면, 남양읍 일대를 아우르는 지명으로 근대 시기 남양 앞바다는 서구 열강의 침략이 이어진 위기의 현장이자 포구를 통해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는 변화의 거점이었다.

전시에서는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강의 열기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남양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다룬다.

이 시기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자 했던 선진적 노력이 훗날 일제의 침략에 맞선 격렬한 3·1운동과 국내외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러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승되었는지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요동치는 바다, 격동激動의 남양’에서는 19세기 후반 열강들이 드나드는 해상교통의 거점이었던 남양 지역의 근대사를 조명한다.

2부 ‘자강自强남양, 나라를 지키다’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 수용한 남양 사람들이 국권 피탈의 위기 속에서 펼친 다양한 애국계몽운동을 소개한다.

3부 ‘남양, 독립獨立을 펼치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남양 사람들의 치열했던 독립 투쟁을 다룬다.

1919년 3월, 사강시장에서 일어난 송산·서신 3·1운동은 약 1000명의 사람들이 대한 독립을 외치고 일본인 순사부장을 처단한 격렬했던 항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홍현주, 홍가륵, 홍덕유 등 남양 출신의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벌였는데, 전시를 통해 이들의 업적과 후손들이 전승해 온 유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곶면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은 ‘면’단위에서 진행된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으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자료이다.

이 밖도 천도교 남양교구장 및 수원교구장을 지낸 김인태의 실물사진, 홍현주의 대성학교 일지도 함께 공개된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역사의 위기마다 시대를 깨우고 실천하는 용기를 보여준 남양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남양의 근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기념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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