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23. 수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충주시

충주시, '이웃 제보'로 아사 위기 어르신 극적 구조… 민관 협력 빛 발했다

인지기능 저하 70대 홀몸노인, 며칠간 식사 못 해 쇠약… 행정복지센터-사례관리사 협력으로 생명 구해

양승선 기자 2026-09-23 07:34:36




‘이웃 제보가 살렸다’… 충주시, 아사 위기 어르신 극적 구조 (충주시 제공)



[충청뉴스큐] 충주시가 인지기능 저하와 자기방임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던 70대 홀몸노인을 이웃 주민의 따뜻한 제보와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아사 직전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은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소외된 이웃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미담 사례다.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자녀 교류 없이 홀로 지내오던 어르신이 며칠째 외출하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앞집 이웃 주민이 문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위험 상황을 알리면서 구조의 손길이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행정복지센터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의 상태를 살피고 입원 및 시설 입소를 권유했으나, 어르신은 이를 강하게 거부했다.

이에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행정복지센터는 시청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의뢰하며 본격적인 공조 체계에 돌입했다.

현장을 찾은 통합사례관리사는 며칠간 굶어 전신이 쇠약해진 어르신을 거듭 설득해 병원 진료를 이끌어냈다.

특히 입원에 필요한 신분증과 통장이 분실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신속한 재발급을 지원했으며 입원 전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도시락을 전달해 허기를 달래는 등 촘촘한 돌봄을 펼쳤다.

현재 어르신은 병원에서 집중 입원 치료를 받으며 심신 안정을 찾고 기력을 크게 회복한 상태다.

충주시는 향후 어르신의 장기요양등급 판정 신청을 돕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은옥 충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일은 이웃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주민들이야말로 지역 복지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며 “주민들의 따뜻한 신고 정신과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민·관 협력의 값진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적인 통합사례관리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해, 모든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ccnewsq©all rights reserved.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회사명 : 충청뉴스Q | 주소 : 34320 대전본부 대전시 대덕구 석봉로58번안길 82 (한밭아파트) 한밭아파트상가2층201호 | 본사 : 아산시 신창면 서부북로 786번길 9-18 | 내포본부 : 예산군 예산읍 역전로 140번길9
    | 서울-경기본부 : 서울 중구 퇴계로45길 22-6, 일호빌딩 205호 | 사업자번호 : 747-51-00095 | 제호 : 충청뉴스Q | 등록번호 : 충남, 아00239 | 발행일자: 2014년 8월 28일
    발행인 : 양승선 | 편집인 : 양승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승선/이월용
  • 충청뉴스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
다음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