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8. 목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중앙부처

해경, 25억 투입 '딥 블루 아이' 개발...AI로 바다 감시 혁신

불법 조업·표류자 식별 자동화...2027년까지 전국 배치 목표

양승선 기자 2026-10-08 14:02:00




광학문자인식분석 증강현실화면 (해양경찰청 제공)



[충청뉴스큐] 해양경찰청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해양 안전을 강화하고 해양 감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항공 채증영상 분석 시스템’[프로젝트명: 디프 블루 아이]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민생 10대 프로젝트’ 공모 실증사업으로 선정되어 2026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 사업이다.

‘디프 블루 아이’는 영상 심층학습 기술을 통해 푸른 바다를 꿰뚫어 보는 인공지능 분석 체계를 의미한다.

먼저 해상에서 인공지능 가속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재하는 단말형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통신이 되지 않는 해상에서 실시간 분석 능력을 확보할계획이다.

함께 개발되는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램은 불법 조업 판단을 자동화하고 항공기 레이더와 선박 자동식별장치 정보를 융합해 고의로 신호를 은폐한 어선이나 안보 위협 선박을 식별하는 고도화된 기능을 갖춘다.

또한 해상 표류자를 식별해 임무자에게 경보를 제공하는 기능과, 오염물질의 면적과 위치를 계산해 지도 위에 표출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이를 통해 구조 골든타임 확보와 오염물질에 의한 국민 피해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순찰 중 발견된 특이 동향을 보고서 형태로 자동 작성하는 기능으로 현장 임무자들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최소화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예정이다.

현재까지 인공지능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4만 8천여 건의 채증 사진·영상과 6만 5천여 건의 어선 특징 데이터를 학습시켰으며 총 18회의 항공기 현장 점검을 통해 단말형 인공지능 장비를 설계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11월 김포와 인천항공대에서 시제품 현장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 5월까지 전국 항공대에 순차 배치해 인공지능 기반 항공임무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디프 블루 아이 개발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 식별하기 곤란했던 불법 조업과 해상 표류자 등을 자동으로 식별해 불법조업은 단속하고 표류자는 구조하는 등 항공 임무체계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위협을 식별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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