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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으로 1생활권 구축…지역화폐·주차장 할인 등 12개 협력사업 본격화
행정구역 넘어 시민 체감형 사업 추진…경제·인프라·문화 교류 확대

[충청뉴스큐] 울산·포항·경주가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공영주차장 할인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 12개를 발굴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10월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오름동맹 시민체감형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세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일한 생활권과 산업벨트로 연결된 울산·포항·경주가 행정구역 차이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경제·산업과 도시 기반시설,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업은 경제·산업, 도시 기반시설,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12개로 현재 각 도시 담당 부서가 사업별 세부 방안을 검토·협의하고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해오름동맹 경계지역의 지역화폐 공동 사용을 검토한다.
3개 도시 경계지역에서 울산페이와 포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등을 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계지역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도 추진한다.
세 도시 경계지역 주민들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행정구역 차이로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세 도시의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하는 ‘해오름동맹 공동 일자리 박람회’도 마련한다.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바탕으로 기업 채용과 취업정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산물 판매 교류도 확대한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도시별 직거래장터와 홍보 공간을 운영하고 농축산물 박람회와 전시회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세 도시 우수 농축산물의 판로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도시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각 도시가 관내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해오름동맹 세 도시 시민에게도 상호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주차요금 부담을 줄이고 행정구역을 넘어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 간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해오름 자전거도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여가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북울산·경주·포항·동대구를 연결하는 동남권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은 향후 국가철도망 및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울산시계~경주 외동 국도 7호선 확장에도 공동 대응한다.
울산~경주 경계지역의 국도 7호선 병목구간이 조속히 확장돼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오름 지역 주요 관광지 및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을 통해 세 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에서 해오름동맹 시민에게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문화·관광 향유 기회를 넓히고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도서관과 미술관, 문화센터 등 시립문화시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서로 교류한다.
특히 도시 간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른 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오름 지역 만남 주선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기존 도시별로 운영되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의 참여 범위를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시민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공동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과 인구 활력 제고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해오름 동행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3개 도시의 대표적인 해파랑길 구간에서 걷기대회를 열어 도장 찍기 여행 등을 운영해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알리고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연주 분권인구정책국장은 “이번 신규 공동협력사업은 거창한 사업보다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했다”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울산·포항·경주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사업들이 실제 추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 도시 실무부서가 사업별 검토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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