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5. 목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음성군

음성 설성문화제, 45회째 전통의 향연 펼쳐진다

거북놀이·전통혼례·판소리 경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선사

양승선 기자 2026-10-15 00:01:41




‘살아 숨 쉬는 전통민속의 재현’...제45회 설성문화제 16일 개막 (음성군 제공)



[충청뉴스큐] 거북놀이·전통혼례·판소리 경연 등 한 자리에.가을 정취 물씬 음성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제45회 설성문화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및 한빛복지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1982년부터 시작돼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설성문화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음성의 전통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첫째 날인 16일 주무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혼례 문화 ‘전통혼례’ 가 시연된다.

먹거리 행사로 지역 농특산물 음성 다올찬 쌀로 만든 ‘쌀 떡볶이 나눔 행사’ 가 열리고 극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는 지역 우수 농작물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고추장 비빔국수’를 선보인다.

이어 거북놀이 보존회 주관으로 ‘음성거북놀이 재현’마당이 벌어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개막식에서는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개막 공연과 ‘제21회 음성군민대상’ 시상이 거행되며 초대 가수 윤태화, 천록담의 무대가 첫날 밤을 장식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대표행사인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 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음성에서 득음한 중고제 판소리 명창인 염계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가자가 2024년 첫 대회 68명에서 지난해 94명, 올해 121명으로 늘며 전국 단위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연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판소리 다섯 바탕인 중 자유곡으로 기량을 겨룬다.

‘판소리 한마당’에서는 박지윤·강효주 등 경드름제 소리꾼들의 열창과 국악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의 발표 무대가 꾸며진다.

또 하나의 간판 프로그램인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내 고장을 알려라’ 가 관객을 찾아간다.

관내 9개 읍·면이 출전해 금왕읍의 ‘지경다지기’, 원남면의 ‘당골백중놀이’등 지역마다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를 재연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B.B.S청소년 어울마당’과 내외국인 화합을 위한 노래와 춤 경연대회인 ‘설성 글로벌 패스티벌’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상시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전년보다 대폭 신설됐으며 음성문화원의 여러 동아리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 10일 개막한 ‘2026 음성예술제’ 가 18일까지 계속되며 18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제43회 음성군민 체육대회’ 가 열려 군민 화합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설성문화제에서는 음성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 전시를 마련했다”며 “지역 정서가 담긴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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