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5. 목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광역시

인천시, 장애인-주민 동아리 '이웃 되기' 프로젝트 확산

발달장애인과 지역 주민, 7개 동서 '함께' 활동하며 편견 허물어

양경희 기자 2026-10-15 08:34:27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인천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우리 동네 장애인과 ‘이웃’ 으로 만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PCP기반 발달장애인과 이웃을 잇는 지역참여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같이하는 동아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재문씨는 동춘1동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과 교류가 있지 않았다.

그러다 복지관 권유로 지난 8월 주민동아리를 시작했다.

재문 씨와 지역 주민 5명이 한 팀이다.

모임은 주 1회, 모두 8회 열린다.

재문 씨는 동아리 덕분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거나 살았던 ‘누나’를 5명이나 만났다.

미술 강사로 오랜 경험이 있는 노옥련 씨 덕분에 미술 동아리가 됐다.

동아리 반장은 재문 씨다.

시작 전 출석도 부르고 중요한 안내도 맡는다.

지난 8일 마지막 모임엔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모두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전재문 씨는 “여기 동아리에서는 ‘반장님’ 으로 불러달라”며 “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다 같이 하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각자 여러 색종이로 ‘행복한 물고기’를 꾸미는 시간이다.

재문 씨 그림 솜씨에 다들 칭찬 한마디씩을 건넨다.

노옥련 씨는 “평소 교회에서 장애인 이웃을 자주 만났기에 활동하는 데 편견은 없었다”며 “다른 사람들도 이런 기회를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씨와 오랜 이웃인 김연순 씨는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재문 씨가 같은 동네에 살았는지도 몰랐을 거다”며 “이제는 동네에서 만나면 멀리서 손 인사도 하는 사이다”고 말했다.

동아리 덕분에 그림 솜씨가 늘었다는 최현자 씨도 “잘 몰랐기에 편견이 있었고 마음이 불편했던 거였다”며 “같이 해보니 그냥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장애가 있다, 없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동춘1동을 비롯해 연수3동, 옥련동, 선학동, 송도2동 등 7개 동에서 동아리를 꾸렸다.

동마다 장애인 1명, 주민 3~5명이 같이한다.

참여 장애인의 연령대는 20~70대다.

모두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활동 계획을 세운다.

한 달에 한 번 당사자 모임도 별도로 열린다.

주민동아리는 지역참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프로젝트는 주민동아리, 주민교육 등 지역 중심 활동과 개인별 사람중심실천 계획 수립, 개인별 맞춤 활동과 같은 개인별 지원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인천장복을 비롯해 4개 장애인복지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람중심계획은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그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사업을 맡은 김지연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옹호자립지원팀장은 “이 사업은 장애인이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진행하다보니 동네 주민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덕분에 좋은 이웃을 찾았다”며 “올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ccnewsq©all rights reserved.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회사명 : 충청뉴스Q | 주소 : 34320 대전본부 대전시 대덕구 석봉로58번안길 82 (한밭아파트) 한밭아파트상가2층201호 | 본사 : 아산시 신창면 서부북로 786번길 9-18 | 내포본부 : 예산군 예산읍 역전로 140번길9
    | 서울-경기본부 : 서울 중구 퇴계로45길 22-6, 일호빌딩 205호 | 사업자번호 : 747-51-00095 | 제호 : 충청뉴스Q | 등록번호 : 충남, 아00239 | 발행일자: 2014년 8월 28일
    발행인 : 양승선 | 편집인 : 양승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승선/이월용
  • 충청뉴스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
다음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