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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북 청년위원회, 3.59대 1 경쟁률 뚫고 100명 선발 '본격 시동'

도지사 직속 위원회, 359명 지원…‘바이 더 영’ 충북 위한 첫걸음

양승선 기자 2026-10-27 06:54:58




충청북도 도청



[충청뉴스큐] 충북도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을 통해 도지사 직속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100명 이내 모집에 총 359명의 청년이 지원해 3.59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위원 모집 전부터 홍보 영상과 포스터, 카드뉴스를 통한 사전 홍보와 모집 기간 중 심사 가점이 부여되는 지원자들의 숏폼 영상이 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며 도내 전역에서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접수 결과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직장인이 125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골목상권과 창업 일선에 있는 자영업자가 87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학생 49명, 프리랜서 35명, 구직자 18명, 농업·임업인 18명, 전업주부 4명, 기타 23명 등 각계각층의 청년들이 고르게 문을 두드렸다.

이는 특정 집단에 치우치지 않고 충북 청년들의 다채로운 삶의 현장 목소리가 도정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음을 보여준다.

지원자들의 생생한 포부도 눈길을 끈다.

이번 모집에 지원한 직장인 김모 씨는 “그동안 청년 정책이 발표되어도 정작 일터에 있는 청년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아 아쉬웠다”며 “위원으로 선발된다면 일하는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꼭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고 싶다”고 지원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지원자인 청년 창업가 이모 씨는 “SNS에 지원 숏폼 영상을 올리면서 주변 청년 사장님들과 충북의 미래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단순히 건의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을 직접 짜고 제안하고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북의 변화가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충북도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원자들이 제출한 참여제안서에 담긴 도정 참여의 진정성, 문제 인식, 정책 제안의 구체성 및 실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 3일 최종 선발 위원을 100명 이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 선발 직후 이어지는 임원진 선출 과정은 기존 행정기관 위원회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종 선발된 모든 위원을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청년위원장 1명과 권역을 대표하는 창립 운영위원 총 4명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주목할 점은 11월 11일까지 모든 후보자의 지원서를 투명하게 공개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누가 어떤 비전과 공약을 가지고 위원회를 이끌어갈 것인지 사전에 꼼꼼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행정의 투명성과 청년 민주주의의 참신함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후보자 지원서 열람 후에는 실시간 영상 소견 발표를 진행한 뒤 온라인 전자 투표를 거쳐 11월 16일 초대 청년위원장과 창립 운영위원이 최종 선출된다.

청년위원장은 도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며 ‘명예도지사’로 위촉돼 도정 핵심 파트너로서 확고한 위상과 실질적 권한을 갖는다.

선출 절차를 모두 마친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식 및 총회를 개최하고 12월 중 분과 구조와 운영 지침을 마련한다.

이후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청년이 직접 이끌어가는 충북 대표 청년 정책 기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위원회와 함께 청년의 도전이 충북의 비전이 되는 ‘바이 더 영’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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