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5·18 정신 헌법 수록 '총력'…강기정 시장 "멈추지 않겠다"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서 다짐…국회 문턱 못 넘은 아쉬움 토로

백소현 기자

2026-05-17 14:04:23




강기정 시장 “5·18 헌법수록 반드시 이뤄내겠다” (광주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7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겠다. 계엄의 밤에 싸웠듯이, 내란 주동자를 파면했듯이, 우리는 걷고 달리고 싸우며 오월영령들의 뜻을 꼭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기쁜 소식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5·18은 정치적 희생양이 됐고 야당인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국민의 개헌투표 기회가 박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영령들 앞에 빈손으로 왔다. 참으로 송구하고 참담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 시장은 전날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 민주주의 대축제 ‘민주의 밤’행사와 관련 “민주의 밤은 많은 시민들이 모여 영령들을 기억하고 뜻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강 시장은 또 오월영령의 도움으로 이뤄낸 △5·18 통합조례 제정 △5월18일 버스·지하철·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등 대중교통 무료 △주먹밥의 의미를 되살리는 빵 나눔 세일 △5·18구묘지 민주공원 단장 등의 소식도 전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행방불명자 및 발포명령자를 규명하는 일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이다”며 “눈물도 말라버린 46년의 세월을 굳건히 걸어오며 힘을 잃지 않은 유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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