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전남대와 손잡고 야생동물 진료 전문가 40명 양성 '첫발'

동물원 특화 실습 교육과정 운영,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 인력 확보 나서

백소현 기자

2026-05-28 16:14:44




광주 우치동물원-전남대, 야생·특수동물 진료인력 양성 (광주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광주 우치동물원이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해 동물원 특화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 야생·특수동물 진료인력을 양성한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28일 동물원에서 전남대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동물원 특화 진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예과 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현장 연계형 수의학 교육과정’을 진행한 데 이은 두 번째 현장 실습형 교육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우치동물원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체결한 ‘동물복지 향상 및 수의학 연구·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협력 사업이다.

이날 우치동물원 현장 교육은 전남대 수의과대학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올해 첫 편성한 ‘야생특수동물학’의 특화 진료 실습으로 진행됐다.

전남대학교는이 과목 개설을 위해 올해 최초로 야생특수동물의학 전문인 임해린 교수를 신규 임용하고 대학동물병원 내 ‘야생·특수동물 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야생·특수동물 진료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현장 교육은 우치동물원 수의사가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동물원 진료의 특성과 임상 사례’, ‘동물원 수의사의 역할’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는 일반 반려동물 임상과 다른 동물원 진료의 특수성과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동물원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강의 이후 우치동물원으로 이동, 동물원병원 견학과 특화진료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거북류 등갑 복원 재료의 이해 및 적용 실습 △동물원 현장 진료를 위한 이동형 내시경 시스템 운용 실습 △원격 화학적 보정 기법 이해 및 실습 등을 통해 실제 동물원 현장에서 활용하는 진료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또 동물원 동물사 회진에 직접 참여하는 등 동물원 수의사의 업무 전반을 체험했다.

우치동물원은 전남대 수의과대학과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을 통해 국가거점동물원으로서 교육·연구 기능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우치동물원은이 교육이 동물원 진료와 종보전 분야에 대한 수의학생들의 관심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국가거점동물원인 우치동물원은 생명존중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물의 건강과 복지, 종보전 가치를 실현하는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교육이 미래 수의사들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동물원 진료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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